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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기름값은 오르고, 기본 5만원 주유를 주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지금, 자동차세, 보험비, 유지비 등도 만만치 않은 지금! 기름값 아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중에는 몇 가지는 알고 있으실 수 있지만, 자꾸 잊고 또는 알면서도 소흘 해지는 것들이 있기에, 다시 한번 잘 기억하고 잘 지켜서 슬기로운 차량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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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대 "가득" 외치지 말기
자동차 주유하기 위해, 주유소에 들어가서 자랑스럽게 가득이요 라고 외치는 것은 금물입니다. 기름을 채우는 만큼 자동차가 무거워지고 자동차가 또 그만큼 힘을 많이 써야 돼서 기름 소모도 많아집니다. 자주 넣는 게 귀찮긴 해도 주유할 때 70%, 2/3 정도만 채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 '원'보다는 '리터'단위로 주문하는 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정량미달 주유소가 종종 적발되는 탓에 무턱대고 기름을 가득 채워 넣으면 정확히 얼마나 들어갔는지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20리터씩 주유할 것을 권장하는데, 20리터가 감시단의 정량 검사 기준이어서 주유소들이 쉽게 속이지 못한다고 합니다.
2. 뜨거운 한낮은 No, 선선한 아침/저녁 Ok
날이 최고로 더운 한낮에 주유하는 것은 가장 비싼 기름을 넣는 셈입니다. 새벽 또는 밤에 넣는 1L은 한낱 열기로 인해 팽창된 기름 1L에 비해서 실제 주입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즉, 서늘한 때에 주유하는 것이 몇 원 싼 주유소를 찾아 헤매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일주일 중에 하루를 정해서 주유한다면 수요일이 가장 저렴한 날입니다. 일단 주유소들은 주초에 가격을 한번 올리고, 목요일부터 주말 나들이 차량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가격을 올립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가격 인상의 한가운데 있는 수요일이 가장 저렴한 가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추석이나 설날 등 긴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에는 주유소는 그 전날에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에어컨을 바르게 사용하기
에어컨을 처음 켤 때, 먼저 강하게 틀었다가 실내온도가 알맞게 되면 약하게 낮추거나 아예 꺼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속 40km 이상 속도로 주행할 때만 사용하는 것도 연료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4. 경제속도 지키기
시내 주행 60~70km, 고속도로 주행 80~90km을 유지하세요. 경제속도만 잘 지켜도 평균 20~30%의 연료 절약이 가능합니다. 시속 100km는 80km보다 연료소비량이 20% 상승하고, 반대로 40km 주행도 80km보다 20% 늘어납니다. 경제속도를 지키면 연료를 20~30% 절약할 수 있습니다.
5.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 안하기
급출발 10번과 급가속 10번을 하면 약 200cc의 연료가 소비되며, 이건 약 2km를 달릴 수 있는 양입니다.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 습관이 30%의 연료에 더 낭비된다는 사실을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6. 브레이크는 최소한, 타이어 공기압은 적당히
내리막길 또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릴 때에는 브레이크 대신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고 엑셀에서 살짝 발을 떼 주세요. 그러면 자동차의 제어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연료 공급을 중단해 연료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관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엔진의 회전수가 약 1,500~1800 rpm 일 때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은 연료분사를 멈추게 되는데 이 구간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연료 소비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 타이어에는 승차감을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낮추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행위는 타이어를 빨리 마모시키고, 연료를 더 소모시키는 지름길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표준보다 30% 부족하면 연료 소모량은 10% 더 늘고, 타이어의 수명은 1/3으로 감소합니다.
7. 공회전은 연료 먹는 하마
1분의 공회전은 약 10cc의 연료가 소비가 됩니다. 그럼 5분에는 50cc, 10분에 100cc의 연료가 소모되는 것입니다. 100cc는 1km를 달릴 수 있는 양입니다.
8. 주유소에 유조트럭이 보인다면 나오기
휘발유 수송트럭이 지하에 있는 탱크에 기름을 공급할 때 탱크 바닥에 있던 찌꺼기들이 모두 올라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맞춰 주유를 하게 되면 그 찌꺼기들이 차에 들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9. 무게 줄이기
트렁크를 열고 당장 필요 없는 짐은 당장 빼야 합니다. 10kg의 불필요한 짐은 3%의 추가 연료 소비를 일으킵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한 20kg 짐을 싣고 달리면, 기름값 10,000원 600원은 허비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0. 배출가스 보증 수리를 이용하기
배기 가스양에 신경을 써주세요. 연료 절감이 자연히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자동차 보증기간 내에 보증수리를 최대한 활용해서 산소 감지기, 정화용 촉매 등의 부품들을 무상으로 교환받는 것이 중요합니다.